안녕하세요! 결혼 후 1년 동안 14kg이 확 찌면서 바닥을 쳤던 체력을, 4개월의 러닝으로 끌어올리고 있는 런린이, 30대 알바생입니다. 비록 식단은 전혀 안 해서 0kg 감량이라는 웃픈 기록을 유지 중이지만ㅋㅋㅋ 몸에 에너지가 넘치고 체력이 확실히 길러진 걸 보면, 제 러닝 루틴이 제대로 통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많은 분들이 "어떻게 4개월 동안 꾸준히 뛰었어요?"라고 물어보시는데요! 오늘은 제가 날씨와 컨디션의 악조건 속에서도 악착같이 지켜낸 '이틀에 한 번 러닝 루틴'과 멘탈 극복 방법을 모두 공유해 드릴게요!

장마철과 비 오는 날의 딜레마, 런린이의 선택
러닝을 시작하고 마주친 첫 번째 걸림돌은 바로 '날씨'였습니다. 제가 4월에 시작했으니까, 여름까지 쭉 달렸죠? 장마 때문에 비가 자주 왔었어요... 그런 날들이면 창밖을 보며 아주 오만 가지 핑계가 떠오르죠ㅋㅋ '오늘은 비 오니까 무조건 쉬는 게 맞겠지?' 하면서요. 러닝크루에 나가는 고수분들은 우중런(비 맞으며 달리기)의 낭만을 즐기기도 하지만, 저 같은 초보자에게 비 오는 날 달리기는 무릎 부상과 감기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비가 쏟아지는 날에는 헬스장을 갔습니다! 비록 밖에서 뛰는것만큼 재밋진 않지만...ㅠㅠ 루틴을 지키기 위해서였죠! 그리고 아주 살짝 부슬비가 내릴때는 그냥 나가서 뛰었습니다. 물론 나가서 뛰자마자 폭우가 쏟아진적도 있었지만, 그거 또한 낭만이었고, 폭우가 쏟아졌다고 해서 기록이 망쳐지진 않더라고요? 당연히 영향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주 신기했습니다."
루틴에서 가장 중요한 건 완벽하게 해내는 것보다 '뭐라도 해서 매듭을 짓는 것'이더라고요!
여자들의 가장 큰 고비, 생리 기간 러닝
비 오는 날보다 더 피할 수 없는 강적은 바로 한 달에 한 번 찾아오는 생리 기간입니다. 몸이 퉁퉁 붓고 허리와 배가 끊어질 듯이 아픈데, 무거운 몸을 이끌고 뛴다는 건 정말 불가능입니다... 처음엔 이렇게 오래 쉬는 게 찝찝해서 (제 생리 기간은 평균적으로 7일입이다.. 매우 긴 편이죠ㅠㅠ) 억지로 뛰려고 해보기도 했지만, 오히려 컨디션이 최악으로 떨어져서 러닝 자체에 정이 떨어질 뻔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과감하게 룰을 바꿨습니다. 생리 중일때는 러닝화를 쳐다보지도 않고 푹 쉬기!! 어차피 다이어트 강박도 없고 살도 1kg도 안 빠졌으니 죄책감 가질 필요도 없었어요ㅎㅎ^^ 따뜻한 찜질팩을 안고 충분히 쉬어주면, 생리가 끝날 무렵 다시 달리고 싶어 몸이 근질거리는 신기한 마법을 경험하게 됩니다ㅋㅋㅋ 진짜 신기해요 막 빨리 나가고 싶어져요!!

못 뛴 날의 지독한 페널티: 이틀 연속 달리기
비가 오거나 생리를 하는 합법적인(?) 휴식 외에, 알바가 너무 피곤해서 혹은 늦잠을 자서 핑계를 대고 안 뛴 날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의지력이 약하고 금방 싫증을 내는 제가 이럴 때를 대비해 스스로에게 걸어둔 아주 지독한 페널티 룰이 하나 있습니다...!
| 상황 | 나만의 루틴 대처법 |
|---|---|
| 정상적인 이틀에 한 번 루틴 | 월(러닝) - 화(휴식) - 수(러닝) - 목(휴식) |
| 핑계 대고 하루 쉬었을 때 (수요일 휴식) | 목요일, 금요일 이틀 연속으로 달리기 |
| 페널티 룰의 실제 효과 | 이틀 연속 달리는 고통이 너무 커서 제날짜에 뛰게 됨 |
14kg이 찐 과체중 상태로 이틀 연속 뛴다는 건 다음 날 다리와 종아리에 엄청난 피로를 몰고 옵니다. 이 페널티가 너무 무섭고 힘들어서라도, 원래 뛰어야 하는 날에는 아무리 피곤해도 무조건 밖으로 나가게 되더라고요. 저처럼 성인 ADHD 성향이 있거나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쉬운 분들에게 이 '이틀 연속 뛰기 페널티'를 강력히 추천합니다ㅋㅋ 아주 루틴을 야무지게 지키게 된답니다!
4개월의 루틴이 만들어낸 진짜 기적
이렇게 비 오는 날을 피하고, 생리 기간에 푹 쉬어주고, 페널티를 받아 가며 4개월을 꽉 채웠습니다. 거창한 목표 없이 그저 '이틀에 한 번'이라는 룰만 지켰을 뿐인데, 지금 저는 페이스 6분 20초~7분대를 유지하며 30분 동안 한 번도 걷지 않고 뛰는 멘탈 갑 러너가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거창한 감량 목표보다는, 나만의 현실적인 루틴과 페널티를 만들어 꾸준함이 주는 쾌감을 꼭 맛보시길 바랍니다!! 야미~
자주 묻는 질문 (FAQ)
Q. 비 오는 날 대체하는 실내 러닝은 주로 어떤 걸 하시나요?
A. 나이키런 어플에, treadmil 검색하시면 실내 러닝머신 위주 러닝 가이드도 많더라고요! 그걸 꼭 틀어놓고 달립니다 ㅎㅎ 비록 실내라 재미는 없지만 똑같은 코치님의 가이드를 들으며 달리면 좀 낫거든용 ㅠㅠ
Q. 이틀 연속 페널티로 뛰면 무릎 안 아픈가요?
A. 확실히 이틀에 한번뛰다가, 연속으로 뛰게되면 힘들더라구요. 전 특히나 종아리가 진짜 터질 것 같아요ㅠㅠ 끝나고 마사지를 진짜 진짜 잘해줘야 어느정도 케어되는정도...? 그리고 그런날들엔 케이던스를 더 신경써서 180 무조건 맞춰서 총총총 뛰어 충격을 줄였습니다.
Q. 생리 끝나고 다시 뛸 때 체력이 떨어진 느낌은 없나요?
A. 며칠 쉬었다 뛰면 첫 1km는 다리가 무겁지만, 푹 쉰 덕분에 오히려 심폐지구력이 회복돼서 남은 4km를 뛸 때 에너지가 폭발하더라고요! 생각보다 그렇게 큰차이는 없더라구요 7일 가지고는!? ^^